소나무 관리
나무를 심을 계획이 있다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3, 4월이 적기이다.
묘목을 심든 성목을 옮겨 심든 남쪽에서는 3월 말까지, 북쪽에서는 4월 중순까지도 가능하리라.
기온이 오르면 묘목이 생장활동을 시작되기 때문에 늦게 심을 경우 쇼크를 주게되어 착근이 원할치 못하던지 죽기도 한다.
제 때 옮겨심는 것이 좋으나 뿌리 흙을 크게 돌려 잔뿌리가 다치지 않게 하면 다소 늦게 옮겨 심더라도 무방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나 역시 소나무를 워낙 좋아한다.
정원수의 대표격인 소나무에 관해서 여러차례 글을 올린 적이 있으나(소나무 가꾸기 등)
소나무가 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에 소나무에 대해서 다시 정리해 보았다.
소나무는 온대 북부에서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온대기후 특성인 사계절에 따라 봄, 여름, 가을의 생장기와 겨울철 휴면기를 거친다.
송순이 자라는 신장(키) 생장은 봄부터 여름까지 이루어지고 여름과 가을을 거치며 몸통을 살찌운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산하를 아름다운 풍광으로 만들고 정원 등의 조경에도 최고의 나무가 되고 있다.
근래 들어서는 많은 신축 아파트 조경에 비싼 돈을 들여 커다란 노송을 식재하여 고급 아파트 이미지에 일조하고 있다.
낙엽활엽수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것이 아담하고 우아한 정원수로 키우기에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소나무의 신비로운 선과 아름다운 자태는 우리나라 소나무가 단연 최고라 한다.
일본이나 중국을 방문해 본 분들이 소나무 정원수를 유심히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공원이나 가로변, 황궁 주변에 소나무로 조경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무의 운치가 우리 것만 훨씬 못하다.
일제 때 일본인들이 우리 소나무를 가져가 일본땅에 토착화시키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다.
소나무의 종류로는 크게 육송과 해송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육송, 적송, 반송, 금강(금왕)송, 미인송 등은 모두 육송에 속하고,
해송은 곰솔 또는 흑송이라고도 하며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고 침엽의 수세가 강하다.
정원수, 조경수는 대부분 육송이 심어지며 그 중에서도 줄기가 붉은 색을 띠는 소위 '적송'이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소나무 분재에서 단엽법이 발견된 이후 해송 침엽의 강한 수세때문에 분재는 주로 해송으로 만들어진다.
소나무 잎의 길이는 3~13cm로 다양한데 땅힘이 좋을수록 잎의 길이가 길고 노송이 될수록 침엽이 짧아진다.
소나무 뿌리 주변을 파 보면 하얀 솜털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것은 기주식물인 균사(곰팡이류)이다.
이 곰팡이는 물과 거름을 흡수하여 소나무에 영양을 공급하고, 습기를 싫어하여 다습한 땅에서는 잘 볼 수 없다.
앞서 말했지만 소나무의 옮겨심기는 봄과 가을에 한다.
봄은 얼었던 땅이 풀리는 3월에, 가을은 생장을 멈추는 11월에 옮겨 심는 것이 좋다.
소나무는 다소 건조한 땅을 좋아하여 나무를 심을 때는 평면보다 높여 심고 마사토 등 물이 잘 빠지는 토양이라야 한다.
다소 큰 소나무를 옮겨 심을 때는 1~2년 또는 몇 달 전에 뿌리 밑 돌리기를 하여 큰 뿌리를 잘라 둔다.
이리 하면 잔 뿌리가 많이 나와 나중에 옮겨 심을 때 나무에 충격(쇼크)이 덜 하다.
미리 뿌리 돌리기를 했다 하더라도 옮겨 심기 직전에 가지치기를 과감히 해 주어
지하의 뿌리와 지상의 가지가 서로 생장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뿌리는 잘렸는데 가지가 무성하면 뿌리는 물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나무가 고사하는 원인이 된다.
나무의 수세 조절과 수형을 다듬기 위해 5월~6월 초 사이에 그 해 새로 나온 순을 손으로 분질러 준다.
길게 자랐거나 강한 순은 2/3를 잘라 주고, 짧게 자랐거나 약한 순은 1/3, 중간 순은 1/2을 잘라 준다.
정확히 2/3, 1/2이 아니라도 시선을 벗어나 웃자란 만큼 잘라주면 된다.
나무를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을 전정이라 한다.
전정 시기는 크게 가리지는 않으나 강전정은 늦겨울 또는 초봄에 , 가을에는 가볍게 전정하는 것이 좋다.
죽은 가지, 쇠약한 가지, 병든 가지, 겹친 가지, 웃자란 가지, 빽빽한 가지, 불균형한 모양의 가지,
자르다 남은 부분, 부러질 위험이 있는 가지 등은 정정해 주는 것이 좋다.
더러 나뭇가지의 일부나 속가지 등이 말라 죽은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는 전정을 소홀히 함으로써 아랫가지, 속가지, 북향에 있는 가지에 햇볕과 바람이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너무 빽빽한 가지는 적당히 솎아주어 햇볕이 잘 들어가고 바람이 통할 수 있어야 한다.
소나무를 가꿈에 있어 아마추어들에게 제일 어려운 점이 전정이 아닌가 싶다.
글을 읽고 말로 들었어도 실제로 전지가위를 들고 가지를 자르려면 어느 가지를 잘라야 할지 막막해진다.
이런 경우 나무를 크게 키울 경우와 작게 키울 경우,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 전정을 접근하면 된다.
소나무를 크게 키우려면 나무를 심은 뒤 한 동안은 전정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이 경우에는 나무가 커가면서 상대적으로 가늘어지는 가지나 죽은 가지만 잘라주면 된다.
나무가 어느 정도 자란 다음 한마디에 한, 두 가지만 남기고 나머지 가지를 제거하면 되는데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한다.
소나무를 아담한 크기로 키우고자 하면 어렸을 때부터 계속 손질해 주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순지르기이다.
순지르기는 5월에 그 해에 나온 새순을 한 가지에 2개 정도만 남기고 모두 잘라주는 것이다.
남아 있는 두 순은 손가락 두 개를 수평으로 벌린 것처럼 좌우로 나란히 있는 것이 좋고 그 길이도 비슷하게 한다.
매년 이런 작업을 반복하면 성장해 가면서 수형이 갖추어 지고 멋스런 모습을 띠게 된다.
가지를 자를지 말지 잘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는 계속 관찰하면서 다음 해로 넘기면 된다.
소나무의 아름다움은 축 늘어진 듯 쳐진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소나무가 어릴 때나 가지가 처음 나올 때는 양 팔을 든 것처럼 하늘을 향한다.
세월이 흐르면 팔을 늘어뜨린 것처럼 가지가 처지게 되는데, 이는 가지 자신의 무게 때문이기도 하고
사철나무 특성상 겨울에 내린 눈을 이고 있어 눈의 무게 때문에 가지가 쳐지고 부러지기도 한다.
이러한 소나무의 운치가 흰눈과 합작품이라니 참으로 자연의 조화는 경이롭다.
아래는 지난 3월 25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왔을 때의 우리집 소나무 모습들이다.
소나무 가지가 눈을 이기지 못해 축 늘어져 있는데 그렇게 눈을 이고 있다 보면 가지는 더욱 펼쳐지리라.
겨울철 눈폭탄에 소나무 가지가 많이 부러져 소나무를 버렸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는 가지와 잎이 빈틈없이 무성하여 쌓인 눈을 고스란이 이고 있다가
결국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지를 부러뜨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조경용으로 기르는 소나무나 정원의 소나무에 많은 눈이 쌓이면 이를 털어내기 바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눈을 털기에 신경쓰기 보다는 평소에 적절한 가지치기(전정)를 해 두면
가지 사이에 공간이 생겨 많은 눈내림에도 눈이 덜 쌓일 뿐만 아니라
가지가 늘어지는 탄력이 생겨 저절로 눈이 떨어지게 된다.
'소 '소나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이버백과사전에 있는 내용을 옮겨 봤다.
솔·솔나무·소오리나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송(松)·적송(赤松)·송목·송수·청송이라 한다. 줄기는 높이 35m,
지름 1.8m 정도이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나 밑부분은 검은 갈색이다. 바늘잎은 2개씩 뭉쳐나고 길이 8∼9cm,
너비 1.5mm이다. 2년이 지나면 밑부분의 바늘잎이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길이 1cm의 타원형이다.
암꽃은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mm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5cm, 지름 3cm이며 열매조각은 70∼100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5∼6mm, 너비 3mm의 타원형으로 검은 갈색이며 날개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 줄이 있다.
잎은 각기·소화불량 또는 강장제로, 꽃은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 등에 약용으로 쓴다.
화분은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며 껍질은 송기떡을 만들어 식용한다. 건축재·펄프용재로 이용되고
테레핀유는 페인트·니스용재·합성장뇌의 원료로 쓰인다. 관상용·정자목·신목(神木)·당산목으로 많이 심었다.
중국 북동부, 우수리, 일본에 분포하고 한국의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역에 자라며 수직적으로는 1,600m 이하에 난다.
남복송(男福松:for. aggrega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밑부분에 모여난다.
금송(for. aurescens)은 잎의 밑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황금 빛깔을 띤다.
여복송(女福松:for. conges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끝부분에 여러 개가 모여달린다.
금강소나무(for. erecta)는 줄기가 밋밋하고 곧게 자라며 외형적으로 소나무의 형태이나 곰솔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소나무와 곰솔간의 잡종으로 본다.
처진소나무(for. pendula)는 가지가 가늘고 길어서 아래로 늘어진 형태이다.
반송(盤松:for. multicaulis)은 줄기 밑부분에서 굵은 곁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수형이 우산처럼 다북하다.
은송(for. vittata)은 잎에 흰색 또는 황금색의 가는 선이 세로로 있다.
나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이버백과사전에 있는 내용을 옮겨 봤다.
솔·솔나무·소오리나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송(松)·적송(赤松)·송목·송수·청송이라 한다. 줄기는 높이 35m,
지름 1.8m 정도이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나 밑부분은 검은 갈색이다. 바늘잎은 2개씩 뭉쳐나고 길이 8∼9cm,
너비 1.5mm이다. 2년이 지나면 밑부분의 바늘잎이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길이 1cm의 타원형이다.
암꽃은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mm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5cm, 지름 3cm이며 열매조각은 70∼100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5∼6mm, 너비 3mm의 타원형으로 검은 갈색이며 날개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 줄이 있다.
잎은 각기·소화불량 또는 강장제로, 꽃은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 등에 약용으로 쓴다.
화분은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며 껍질은 송기떡을 만들어 식용한다. 건축재·펄프용재로 이용되고
테레핀유는 페인트·니스용재·합성장뇌의 원료로 쓰인다. 관상용·정자목·신목(神木)·당산목으로 많이 심었다.
중국 북동부, 우수리, 일본에 분포하고 한국의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역에 자라며 수직적으로는 1,600m 이하에 난다.
남복송(男福松:for. aggrega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밑부분에 모여난다.
금송(for. aurescens)은 잎의 밑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황금 빛깔을 띤다.
여복송(女福松:for. conges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끝부분에 여러 개가 모여달린다.
금강소나무(for. erecta)는 줄기가 밋밋하고 곧게 자라며 외형적으로 소나무의 형태이나 곰솔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소나무와 곰솔간의 잡종으로 본다.
처진소나무(for. pendula)는 가지가 가늘고 길어서 아래로 늘어진 형태이다.
반송(盤松:for. multicaulis)은 줄기 밑부분에서 굵은 곁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수형이 우산처럼 다북하다.
은송(for. vittata)은 잎에 흰색 또는 황금색의 가는 선이 세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