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법칙
살다보면 타인의 무심한 행동 때문에
마음을 상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읽어보세요.
1. 3초 법칙의 핵심은 '성질 부리는 상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를 고민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즉 분석하지도, 심사숙고하지도, 토론하지도 곱씹지도 말고 그저 철저히 무시해야 한다.
2. (저자가 어느 날 택시를 타고 가다가
택시 기사에게 분노를 표하는 사람에 대하여 택시 기사의
현명한 대처 방안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부드럽게 넘기냐고 묻자.
택시 기사 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쓰레기차 같아요.
절망감, 분노, 짜증, 우울함 같은 쓰레기감정을 가득 담고 돌아다니거든요.
쓰레기가 쌓이면 자연히 그것을 쏟아버릴 장소를 물색하게 되지요.
아마 그대로 내버려두면 그들은 당신에게 쓰레기를 버릴 거예요.
그러니 누군가가 얼토당토않게 화를 내고 신경질을 부리더라도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냥 미소를 지은 채 손을 흔들어주고는 다른 일로 주의를 돌리세요. 제 말을 믿으세요. 틀림없이 전보다 더 행복해지실 겁니다."
3. (저자의 깨달음은 ...)
아 ...!
그 말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뀌버리고 말았다.
나는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내게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릴 때마다 난 견딜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았어.
때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적도 있었지.
그러고 보면 내 가시 돋친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거야."
4. 여기에까지 생각이 이르자
곧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좋아. 남의 말에 상처받을 필요 없지. 나 역시 남에게 상처주는 짓을 저지르지 않을거야!"
5. 이제 내 눈에는 어떤 사람이
나에게 화풀이를 하려고 하는지가 다 보인다.
그 사람의 머리끝까지 차오른 분노와 짜증도 보인다.
그 뿐인가? '저 사람이 나에게 곧 무자비한 말을 퍼붓겠구나'하는
낌새도 알아차린다.
무엇보다 이제는 20년 전의 그 택시기사처럼
그저 부드럽게 그런 사람들을 바라본다.
미소 지은 채 손을 흔들며 행운을 빌어주고는 다른 일로 주의를 돌린다.
6. 3초 법칙은 세 단계로 이루진다.
-1단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내가 배뱉고 싶은 말이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인지,
내가 원래 집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2단계: 미소를 짓는다.
억지로라도 웃는다.
우리의 뇌는 참으로 신비로워서 먼저 신호를 보내 표정을 디자인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표정을 읽고 그에 맞춰 자신의 상태를 재설정하기도 한다.
즉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게 과학적으로도 맞는 이야기인 셈이다.
그러니 미소를 짓고 내게 화를 내는 상대 혹은 화가 나려는
나 자신에게 웃으면 행운을 빌어주자.
-3단계: 다른 일로 주의를 돌린다.
-하고 있던 일, 하려고 했던 일에 바로 돌입한다.
* 출처: 데이비드 폴레이, (3초간), 알키,pp.3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