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고여든 사랑

내 마음에 고여든 사랑     그리움이 바다처럼 넓게 퍼져나가면 고독은 나를 절망하게 한다 아프도록 그립던 날 흘렸던 눈물을 찍어 내 심장까지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놓은 그대를 그리고 싶다 날마다 피어나는 그리움이 그대를 찾아가고 싶어 줄줄이 서 있는데 가만히 앉아 기다릴 수 없어 그대를 찾으러 미친 듯이 달려간다 다시 솟구칠 사랑의 기쁨을 찾아 그대를 만났던 곳들을 찾아다니며 그대를 다시 만날 기대를 부푼다 내 마음의 도처에 살고 있는 그대가 지척에 있을 것만 같은데 없어 사랑도 떠나가면 지독하게 잔인하다 내 마음에 고인 사랑이 쉬 삭아내리지 않고 눈물로 남아 있을 때 보고픔에 흘린 눈물방울을 찍어 내 마음을 온통 분홍빛으로 만들어놓은 그대를 그리고 싶다   -글/용혜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