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지애[千年之愛]
詩 / 高煥坤
참된 인연이였습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은
무심하게 지나가면 잊혀질
슬프고 아픈 사랑이 아닌
시간이 흘러도
이별을 되풀이 해도
다시 만나야만 하는
참된 인연이였습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은
아주 조금만 비켜가도
한 세상을 슬픔속에 살아야만 하는
그러다가 다시 인연이 되여 만나게 되면
사랑에 깊이 빠져
다른 전부를 다 버려도 좋을
참된 인연이였습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은
우리가 지금 만나는 이 인연이
약속하지 않아도
다시 먼 훗날에 정해진 길이라서
그 다음 세상에서도 만나지게 되는
잠깐의 이별을 한 뒤에도
애타게 기다리지 않아도
다시 다가서는 소중한
참된 인연이였습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은
당신이면
천년이 흐른 후에도
사랑으로 새겨질
내 안의 운명입니다
당신이어서
숨 쉴 수 있고
당신이어서
숨이 막히게 사랑일
참된 인연이였습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은
우연처럼 당신과 나
그렇게 만나 사랑이라지만
당신을 만난 나의 사랑은
천년전에 이미 정해진 만남으로
필연으로 이어지는
참된 인연이였습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은
다시 천년이 흐른 후에도
소중한 만남으로 이어질
참된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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