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김에 빼랬다고 작정한 김에 출발했다.
그곳까지 가는 데는 꼬박 20년이 걸리는 거리였다 그런데…….
잠그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가스 밸브를 잠근 후 대문을 열어 놓고
왔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던 불쌍한 펭귄
출발-> 되돌아옴 다시 출발-> 또 다시 되돌아옴
진짜 다시 출발…..
이렇게 60년이 걸려서 겨우 북극곰네 집 앞에 도착한
펭귄이 감회에 젖어 초인종을 눌렀다
잠시 후 북극곰이 인터폰에 대고 하는
한마디에 펭귄은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