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에 기대어...
누군가가
나의 어깨를 필요로 한다면
내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걸어야할 길이
너무 멀어만보이고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처음부터 쉬어가시지요.
그대의 마음에 조용히 자리잡아
힘들고 누군가 벗이 그리울때면
당신의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누군가는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게 된다고 하는데
나는 앞만 바라봅니다.
앞으로 걸어가아할 길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너무나 아쉬워
알뜰 살뜰하게
걸어가고자합니다.
많이 베풀어 주고자 합니다.
많은 사랑을 주고자 합니다.
따뜻한 눈물 흘릴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같이 걸어가시지요.
바람처럼...
구름처럼...
특수학교에 근무중인,
한재환 교감선생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