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옥상생태 공원 조성
사업비 4억 1천 5백만 원,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 완료
라펜트l기사입력2016-07-17
대구 서구청 생태공원 ⓒ대구광역시
대구 서구청 옥상에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대구시는 서구청 옥상에 도시지역의 생태적 건강성을 증진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뿐만 아니라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활용 가능한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기존의 식재와 휴게공간 조성 등으로 단편화돼 있는 옥상녹화사업과는 차별화해 생물서식공간, 인공습지를 조성하여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총 4억 1천 5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5일 공사를 준공했다.
이번 사업으로 서구청 옥상은 기존의 태양광 시설과 함께 녹색 생태공간이 공존하는 장소로 바뀌어 친환경적인 소규모 생태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와 연계해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승강기 설치가 오는 15일 완료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이용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옥상 생태공원 접근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러한 인공지반, 특히 옥상을 활용한 옥상녹화 및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대구국제공항 청사를 도시 소생태계 조성 대상지로 신청하여 최근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공항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생태 네트워크의 또 다른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도심 녹량 부족 보완과 도시의 생태적 연결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하여 생태계의 연속성을 높이고, 녹지축과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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