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가지 올바른 몸가짐 조선시대엔 천자문(千字文)을 떼고 나면 계몽편(啓蒙篇)을 읽는다. 그 말미에 구용(九容) 즉, 아홉가지 몸 가짐에 대한 가르침의 내용을 보면.. 1. 족용중(足容重)=발을 무겁게 하라. 처신을 가볍게 하지 말라는 말이다. 수 틀리면 책상 위에 올라 두 발로 구르기 일쑤인 아무게 당의 아무게 선량이 꼭 새겨 들어야 할 대목이다. 2. 수용공(手容恭)=손을 공손히 하라. 인간은 손을 쓰는 존재다. 그런데 손이 잘못 쓰이면 성희롱도 되고 뇌물 수수도 되지만 손을 제대로 쓰면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이 된다. 3. 목용단(目容端)=눈을 단정히 하라. 단정한 눈으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힘을갖자. 1992년 초 "덩샤오핑"은 노구를 이끌고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 이대로의 걸음으로 100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