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 소망 들판에 핀 민들레를 본 적이 있습니까? 민들레는 다 자라면, 솜털 같은 씨앗을 드러내고 바람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던 바람이 불면 씨앗을 바람에 실어 날려 보냅니다. 민들레 홀씨가 땅에 떨어지면 주위의 원소들이 모여 또 하나의 민들레로 키워냅니다. 민들레 홀씨가 주위의 원소들을 재료로 하여 씨앗에 담긴 정보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 민들레는 스스로 생겨나기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일단 생겨나면 힘껏 살아 그 씨앗에 담긴 소망을 피워냅니다. 우리는 지금 내 안의 씨앗에 담긴 소망을 이루기 위해 긴 여행 중입니다. 어떤 소망은 크기 때문에 성취하기 어렵고, 어떤 소망은 작기 때문에 쉽게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어떤 소망은 그것을 이룰 만한 적절한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