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복병. 권태기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고민만 하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는 절대적이고 맹목적인 시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순간을 영원처럼 사랑한 연인들에게도 권태기는 복병처럼 다가옵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왜 그렇게 힘이 들까요? 연인관계에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오는 것도 이 무렵입니다. 조금함은 권태기의 적입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 사랑도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다잖아요. 서운한 점들만 보지 말고 긍정적인 것들에 집중하면 어떻까요. 원망이나 미움으로 소중한 시간을 흘려버리지 말아요. 속박당한 영혼에게 인생은 백년도 하루같이 짧게 지나갑니다. -글/신영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