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려주는 전령사’…관상용·약용 등으로 이용 야생화 가운데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복수초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등산로 등에서 봄소식을 전해주곤 한다. 복수초(福壽草)의 학명 ‘Adonis’는 그리스 신화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저승의 여신 페르세포네 이 두 여인으로부터 동시에 사랑받은 미소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복수초는 말 그대로 행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식물로 2월 말부터 제주도에서 피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룬다. 또한 눈 속에서 피기 때문에 ‘얼음꽃’이라고도 하며 ‘봄의 미소’라는 꽃말처럼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기도 하다. 복수초는 우리나라 중부이남의 비옥하고 그늘진 환경에서 자주 발견되며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25cm까지 자란다. 잎이 나오기 전 2∼4월에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