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해살이풀로 ‘자줏빛 이삭’ 아름다워 전국 각지의 저지대에서 고지대까지 고루 분포하는 억새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1~2m 까지 자란다. 벼과인 억새는 가을 무렵 줄기 끝에 작은 이삭이 산방꽃차례를 이뤄 빽빽이 달리는데 매우 아름답다. 자줏빛의 이삭은 길이가 5~7㎜이고, 길이 7~12㎜의 털이 다발로 난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약간 굵다. 잎은 길이 40~70cm, 나비 1~2cm로 끝부분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며 앞의 가장자리는 까칠까칠하다. 또 억새의 잎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흰빛을 띄고 있으며, 잎혀는 흰색 막질(반투명한 상태)이고 길이는 1~2mm다. 억새는 갈대와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비슷하고, 생김새도 거의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우나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