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행복함을 모르는 어리석은 엄마입니다 3일전 금요일 대장내시경을 받기전까지 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미쳐 몰랐다. 그게 내 가장 큰 잘못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요즘들어 자주 배가 아팠다. 특히 밥을 먹은 직후에... 짜증이나 화를 낸 후에... 가끔 아파오던 배가 하루에 두세번씩 수시로 아파왔다. 흔히들 가지고 있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겠거니 생각했다. 인터넷으로 뒤져 본 내용 또한 일치했기에 무식하게도 무시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금방 끝내고 서방이랑 시은이랑 쌀국수 먹으러 갈 생각에 배고픔도 잊은채... 서방이랑 나름 데이트 하는거라고 마냥 들떠있다... 토요일 저녁... 병원에서 미리 받아온 약을 복용법대로 시간에 맞춰 물에 타서 마시고 배는 꿀렁꿀렁 거리는데 자꾸..